백선이 뭐야? 헬스장에서 잘 옮는 이유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종종 기구에 스친 팔, 다리 맨살 부위가 울긋불긋 부어 오르거나 가려울 때가 있는데, 이는 백선(무좀, 백선균 감염)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백선은 곰팡이균(피부 사상균)이 피부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헬스장은 땀이 많이 나고 공동으로 기구를 사용하면서, 습하고 따뜻한 환경이 조성되기 떄문에 공용 운동기구, 샤워실, 탈의실에서 감염될 위험이 높다. 백선은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될 수 있고, 헬스장 뿐만 아니라 사우나, 수영장 등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헬스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백선 유형 (!! 탈모?)
증상은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은색이나 붉은 원형 발진이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고 가장자리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두피에 감염되면 탈모가 많아지거나 비듬이 발생할 수 있고, 손발톱에 감염되면 변색되며 쉽게 부서지기도 한다.
- 무좀(발백선, Tinea Pedis): 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갈라지거나 물집이 생기는 형태로 나타난다. 땀이 많은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맨발로 다니는 습관이 감염 위험을 높인다.
- 완선(사타구니 백선, Tinea Cruris): 사타구니와 허벅지 안쪽에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감염이다. 땀이 차고 습한 환경이 원인이며, 땀에 젖은 운동복을 오래 입을 경우 쉽게 발생한다.
- 체부백선(Tinea Corporis): 팔, 다리, 몸통 등에 동그란 홍반과 각질이 생기는 유형이다. 감염된 기구나 타올과 접촉할 경우 전염될 수 있다.
헬스장에서 옮는 백선의 주요 원인
- 공용 운동기구: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기구에 남아있는 각질과 땀 속 곰팡이균이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 공용 샤워실 및 탈의실: 습한 환경에서 곰팡이균이 쉽게 번식하며, 맨발로 다니면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 운동 후 땀과 습기: 땀에 젖은 피부를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 공용 수건 및 옷: 타인의 수건이나 운동복을 사용하면 백선균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백선의 예방
당신이 여지껏 헬스장을 이용하며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너무 튼튼하시거나..) 헬스장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백선을 앓고 있는 사람과 접촉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헬스장에서 공용 기구를 사용하기 전, 최소한 수건으로 타인이 사용한 흔적(땀 등)을 제거한다.
물론 소독 티슈로 닦는것이 제일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수건으로라도 닦고 기구를 사용하자. 또한 운동할 때 개인 수건, 슬리퍼, 운동화는 필수로, 타인과 공유하지 않는다. 발 건강 또한 중요하므로, 샤워실이나 탈의실에서 슬리퍼를 신어 바닥의 곰팡이균과 접촉을 최소화 한다. 땀에 젖은 개인 운동복 또한 바로 세탁하고, 양말도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선택한다. 운동 후 땀이 많은 부위를 충분히 말리고,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샤워 후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백선의 치료
백선은 초기에는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초기 감염이라면 약국에서 항진균 크림을 구매(클로트리마졸, 테르비나핀, 미코나졸)하여 하루 2~3회 꾸준히 발라주면 대부분 4주 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증상이 심하거나 두피, 손발톱에 감염되었다면 단순 질환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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