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발병률이 높다는 갑상선암, 전조 증상은?

갑상선암, 왜 젊은 여성 발병률이 높은가?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특히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이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요오드 섭취량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갑상선 질환에 더 취약한데, 이는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은 암이므로 초기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갑상선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초기 단계에서도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갑상선 부위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목에 혹이 만져진다

갑상선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에 혹(결절)이 만져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는 단단한 혹이 특징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질 수 있다. 만약 갑상선 부위에서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 혹이 만져진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 결절이 암은 아니므로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목소리가 변한다

암이 진행되면서 성대 신경을 압박하면 목소리가 쉬거나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순한 감기로 인한 일시적인 변화라면 며칠 내로 호전되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목소리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목소리 변화는 갑상선암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삼킴 장애나 호흡 곤란이 생긴다

갑상선암이 커지면서 식도나 기도를 압박하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숨쉬기 힘든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덩어리가 커지면서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숨쉬기 불편해진다면 단순한 감기나 인후염으로 생각하지 말고 갑상선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은 상대적으로 진행된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목의 림프절이 부어오른다

갑상선암이 림프절로 전이되면 목 주변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나 염증으로 인한 림프절 부종은 며칠 내로 가라앉지만, 갑상선암으로 인해 발생한 림프절 비대는 단단하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약 목의 림프절이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단단하게 만져진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유 없는 피로감이 지속된다

갑상선암 자체가 피로를 유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갑상선 기능 이상이 동반되면 이유 없이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함께 발생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만성 피로,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기능 항진증이 동반되면 피로감과 함께 불면증, 불안,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가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갑상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갑상선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갑상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 차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생활 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갑상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요오드 섭취가 갑상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는 면역력을 높이고 갑상선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결론

갑상선암은 20~30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 변화, 삼킴 장애, 림프절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